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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9.19 [독서회] 중국 영어 독서회(Refinitiv 리피니티브)
posted by 별에서온나 2020. 9. 19. 09:51

안녕하세요~ 별에서온나입니다. 

전에 중국 토스트마스터스(Toastmasters)라는 영어 연설 모임에서 알게 된 중국 언니가 본인 회사에서 주최하는 온라인 영어 독서회에 초대해 주어 모임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독서회 주최 회사 소개

언니 회사는 북경에 있는 Refinitiv 리피니티브 로 전신이 Thomson Reuters Financial & Risk입니다. 시장 정보와 금융 정보를 분석하는 글로벌 기업입니다.

독서회 소개

준비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서 독서회 홍보 포스터도 제작되었는데요, 포스터의 왼쪽에는

"书伴我行 路遇有你: 책이 내가 가는 길에 함께하고 길을 걷다 보면 너를 우연히 만날 것이다"라고 적혀있고, 아래에는

" 云游世界之走进日韩印: 독서를 통해 세계를 이해하자-일본 한국 인도편" 이라고 적혀있습니다. 

독서회 포스터

 

모임 아젠다 agenda

발표자

이번 독서회에는 다양한 국가의 친구들을 초청해 그 나라의 책을 소개하는 독서회로 저 외로 일본 그리고 인도의 동료도 이렇게 세명이 초대되었습니다.

시간

독서회는 9월 18일 중국 시간 1시부터 2시까지 진행되었고, 준비성이 철저한 언니는 무려 7월 30일, 한 달 반 전에 저에게 연락해 독서회를 계획했습니다. 

진행방식

5분 정도 원문의 책을 낭독하고, 감상을 이야기하는 형식입니다. 3명의 발표자의 발표가 끝나면 청중과 질의 응답시간을갖습니다. 발표는 영어를 위주로, 진행은 중국어 위주, 그리고 질의 응답은 가능한 외국인 발표자에 한해 중국어로 진행되었습니다. 

소개된 한국책 : 아홉살 인생

저는 어떤 책을 소개할 까 고민하다가 위기철의 <아홉 살 인생>을 선정했고 그중에서도 제7장 편지 심부름이라는 이야기를 골랐습니다. 이 책이 꾸준히 사랑받는 책이지만 아주 오래전에 읽어서 책의 내용이 가물가물해지는 참에 다시 읽어야지라고 백 년 만 년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이 김에 책의 전체를 다시 한번 정독했습니다. 그리고 한국어를 못하는 참가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제가 5분 정도 책의 일부를 낭독하는 동안 중국어도 동시에 제공되어야 하기 때문에 저는 이미 중국어 번역본이 출판된 책을 선정해 번역의 수고로움을 덜 수도 있었습니다.

아홉살 인생 중국어 번역본

 

 

 

소개된 인도책 : 판카탄트라(Panchatantra)

인도인 Abhilash는 인도의 오래된 동화 판카탄트라 Panchatantra (중국어로는 五卷书 )라는 책을 선정했습니다. 

 Panchatantra [판카탄트라]: 산스크리트어로 쓰인 우화집(寓話集), 작자·연대 미상.(출처: 네이버 사전)

Panchatantra 소개
     First copy of oldest surviving text in Sanskrit.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판카탄트라(산스크리트어로 기록) 
        A Panchatantra story in an ancient temple in Indonesia        인도네시아 사원에서 볼 수 있는 판카탄트라 이야기

소개된 일본어책 : 하루가 일생

일본의 Tomoyo는 하루가 일생이라는 책을 소개 해 주었습니다. 책의 내용은 하루하루를 새로운 날처럼 살자, 어제의 일은 잊고 오늘은 새롭게 살자 라는 내용이 주를 이루는 책을 읽어주었습니다. 좋은 이야기이긴 한데, 저한테는 좀 와 닿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매일매일은 연속적인 것이지 독립적이지는 않다고 생각하고, 과거의 일을 잘 기억해야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기회가 되면 한번 읽어보려고 합니다.  

질의 응답 시간

사회자는 회의 시작 시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회의인 만큼, 여러 가지 온라인 회의 규칙을 강조하고 활발한 참여를 위해 질의응답 세션도 준비하였습니다. 

청중들은 대부분 책과 무관한 좀 상식적인 "외국인에게 묻는 그런 일반적인 질문들"이었습니다.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했지만, 제가 공유한 책 내용에 대한 질문은 없어서 좀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외국인이라는 존재가 한국과 마찬가지로 극 소수이기 때문에, 우리가 신기하다고 생각하는 거 같습니다. 

질문내용은

1. 중국의 첫인상은 어떠했는가?

2. 중국과 본인의 나라의 근본적인 차이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3. 언어 공부의 비법은?

4. 추가로 또 소개해 주고 싶은 책이 있는가?

이런 질문이었습니다. 첫 번째 두 번째 마지막 질문은 저희 외국인 세명에게 묻는 공통적인 질문이었고, 3번째 질문은 저에게만 묻는 질문이었습니다.

언어 공부의 팁을 공유해달라고 하셔서 저는 두 가지를 강조했는데요. 

첫번째, 2~3년을 꾸준히 하라

둘쨰, 언어에 대한 꾸준한 호기심을 가져라 였습니다.

저는 중국어를 처음 공부하던 시절, 일기를 쓸 때나 생활 속에서 "이건 어떻게 중국어로 표현할까"를 자주 생각했습니다. 또 중국어를 잘 못하던 시절에 표현하고 싶었으나 못했던 말들을 못했다는 사실에 너무 안타까워 그 상황이 머리에 각인되어, 수업을 듣거나 중국어 책을 봐서 우연히 그 상황에 딱 들어맞는 표현이 나오면 잘 기억해 두었다가 활용하는 과정을 반복했더니 중국어가 많이 늘었다고 답했습니다. 꾸준함과 호기심 이것이 언어를 체득하는 비법인 거 같습니다.

덕분에 책도 읽고 또 한 번 중국어와 영어 말하기 연습을 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발표자 중에서 저만 유일안 외부 초청인이고 다른 분들은 모두 회사 직원이어서, 저를 남달리 뜨겁게 환영해주고 칭찬을 많이 해주셔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발표회는 저에게 발표를 부탁한 언니의 상사와 동료들이 모두 참여한 독서회라, 꼭 잘 발표해 줄 사람을 찾았어야 하는데, 특별히 저에게 연락해 주어서 고마웠습니다. 아마 어려운 부탁이었을 텐데 저에게 연락해주어서 감사하고, 또 새로운 사람들을 알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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